봄철에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인 알레르기성 결막염·건조감·불쾌감 등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또는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눈 결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가려움·충혈·눈부심·이물감·눈물 과다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점안제는 항히스타민 성분 함유제와 인공눈물 등이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초기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 하지만 드물게 졸리거나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 또는 기계 조작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6세 미만의 소아 및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인공눈물은 건조증상의 완화, 자극의 경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필요시 점안하고 지속적인 충혈이나 자극증상이 악화되거나 72시간 이상 지속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를 뺀 후 점안하고,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돼 렌즈를 혼탁시킬 수 있으므로 15분 정도 후 재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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