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때가 되면 스스로의 역할과 임무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과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지난 2월21일 사의를 표명했다"며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기간 이사장 직무를 수행 하면서 큰 허물 없이 퇴임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공단 임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들에게 정든 공단을 떠나게 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새 정부가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당부했다.
전 이사장은 재임 중 다양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임 중 연금 가입자 171만명, 소득신고자 188만명, 임의가입자 17만명이 증가해 사상 최초 가입자 2000만명 및 소득신고자 150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이러한 가입자 확충은 국민연금의 국민 신뢰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장애관련 사업, 실버론, 두루누리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한 복지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국내채권 중심의 기금 포트폴리오를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등으로 다변화 추진하는 등 기금운용 패러다임 전환 및 글로벌위상도 제고했다.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충과 국내투자 집중에 따른 위험분산을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뉴욕과 런던에 해외사무소 개설 등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쟁력 강화하고 74조4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익금도 시현했다.
발전적 노사관계 기반 구축을 통해 최근 2년 연속 모범적 단체협약 체결해 경영혁신 및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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