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헬싱키 공항, 북유럽 최고공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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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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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의 허브공항인 핼싱키공항의 지도. 직선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환승절차가 간편하다. [사진제공=핀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필란드 국적기인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자사의 허브공항인 헬싱키 공항이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3년 연속 ‘북유럽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항공 및 공항 리서치 전문 국제 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9개월 간 1,210만 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세계 395개 공항의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보안 등 39개 요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헬싱키 공항을 유럽 전 지역을 통틀어 6위, 전 세계적으로 15위로 선정하며 2013년 북유럽 최고 공항으로 뽑았다.

핀에어가 경유하는 핀란드 헬싱키 공항은 유럽으로 가는 대표적인 환승 공항으로, 전 유럽에서 환승 시간이 가장 짧은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약 1490만 명의 승객이 헬싱키 공항을 방문했으며, 그 중 약 31%가 환승객이었다.

핀에어 관계자는 “헬싱키 공항은 모든 도착지와 출발지가 동일한 터미널에 위치해 있고, 게이트 간 거리를 최대한 줄여 환승 구간이 짧으며, 직선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일한 통로를 따라 탑승구가 자리잡고 있어 환승 절차가 매우 간편하다”며 “헬싱키 공항은 또 유럽 공항 중 유일하게 한국어로 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공항 내 한국인 직원 근무 및 한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도 제공하여 한국 고객의 편의를 최상으로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싱키 공항은 오는 5월 1일부터 EU국적의 여권 소지자 및 일본 여권 소지자뿐만 아니라 한국 여권 소지자도 헬싱키 공항의 자동 출국 심사 서비스를 통하여 절차가 더욱 간소해질 예정이다.

김동환 핀에어 코리아 지사장은 “핀에어의 모든 노선은 북극항로를 지나 헬싱키를 경유하는 가장 빠른 길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이어준다”며 “경유 공항인 헬싱키 공항 역시 환승에 최적화되어 있어 유럽 여행이나 출장을 떠나는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인천-헬싱키 노선의 70% 이상이 한국인 승객인 만큼,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모든 비행기에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며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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