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파트 천장 높이 5∼20㎝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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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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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분양 단지인 위례신도시·대치동 청실아파트 등에 순차 적용

삼성물산이 일반 아파트의 천장 높이(230㎝)보다 10㎝ 높인 천장고를 기본으로 한 스마트 설계를 적용한 거실 내부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천장 높이가 기존(230cm)보다 5~20cm 높아진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일부 가구에 한해 적용되던 높은 천장고를 향후 공급하는 단지에 확대 적용하는 '공간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적용 단지는 오는 6월 분양하는 위례신도시와 재건축 단지인 서울 대치동 청실 아파트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단지 아파트의 천장고를 5㎝ 높여 235㎝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대형 주택(134㎡)의 경우 15cm를 높여 245cm의 천장고로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 현석 래미안과 부천 중동 래미안은 1층 가구에 250㎝ 천장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높은 천장고를 적용하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천정이 높을수록 거실 창의 크기도 커져 채광과 통풍이 용이해진다. 가구를 배치하기도 쉬워 수납공간이 풍부해지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천장고를 높이면 건축비 상승과 용적률 감소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30㎝를 유지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초 내놓은 기존 아파트 평면을 재구성한 '스마트사이징' 설계가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은 줄이면서 주거가치를 끌어 올리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공간 마케팅은 스마트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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