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어린이집 10곳 중 3곳 특별활동

  • 과목별 비용 평균 1만8900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내 어린이집 10곳 중 8곳 이상이 특별활동을 실시하면서 평균 3과목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온라인 공개현황을 18일 발표했다. 특활비 공개 대상인 국공립(688개소) 및 서울형(1858개소) 어린이집 2546개소 가운데 2531개소가 이번 공개에 참여했다.

특활비는 외부 강사가 담당하는 영어, 미술, 음악 등 과외비용으로 무상보육 실시 뒤에도 가계 부담이 줄지 않는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공개된 7개 필수 항목은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및 업체명, 수강인원, 주요경력 등이다.

공개 대상 어린이집의 과목별 평균 특활비는 1만8900원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보면 국공립 1만3700원, 서울형 2만4100원으로 파악됐다.

특활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평균 3과목을 개설하고 있었다. 과목은 영어(25%), 체육(21%), 음악(21%), 미술(7%), 인지·지능(7%), 과학·수학(6%), 독서·논술(3%), 인성·예절(1%), 기타(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이번 특별활동 내역 공개로 부모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관련 업체와 강사들의 경쟁 유발을 통한 비용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4년 이전에 전체 민간어린이집도 특활비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의 특활비 과목과 비용은 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에서 내역을 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