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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 신재영(이상 넥센), 지석훈, 이창섭, 박정준(이상 NC) 프로필. [자료제공=넥센히어로즈]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송신영이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NC 다이노스로부터 투수 송신영과 신재영을 받고 야수 지석훈과 이창섭, 박정준을 내주는 조건의 2: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야수진을 보강하려는 NC와 투수진 보강을 추진하던 넥센의 뜻이 일치해 이뤄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11년 7월30일 투수 김성현과 함께 넥센에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송신영은 한화 이글스와 NC를 거쳐 3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에 오게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송신영은 1이닝을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는 불펜 투수일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는 고참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신영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재영은 2012년 2차 8번으로 NC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이다. 186㎝, 86㎏의 안정적인 체격에서 최고시속 145km의 강속구와 커브, 싱커,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진다.
단국대 시절에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쳐 나성범(NC), 노성호(NC), 윤명준(NC), 임치영(SK) 등과 함께 유망주로 분류됐다.
송신영과 신재영은 오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NC는 프로 11년차 선수인 지석훈과 박정준, 4년차 내야수 이창섭을 영입해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려 한다. 올해 1군에 처음 진입한 NC는 시즌초반 야수진의 수비 불안이 이어지며 고전했다.
게다가 모창민·나성범 등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며 큰 공백을 느꼈다.
선수단 인적구성이 안정된 넥센에서 주전 자리에 한발 비껴났던 이들은 NC에 이적하면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NC 구단 관계자는 “수비력이 좋은 지석훈과 타격이 좋은 박정준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게 됐다”며 “여러모로 팀에 안정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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