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아이언 vs 삼성전자 갤럭시S4 …스펙 차이는?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일이 오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팬택이 18일 대항마로 베가아이언을 내놨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이다. 팬택은 신제품 베가아이언에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갤럭시S4와 차별화를 꾀했다. 금속테두리가 하나로 이어져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엔드리스 메탈 전체는 안테나로 사용된다.

반면 갤럭시S4는 갤럭시S3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나갔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제품 무게는 130g으로 베가아이언(154g)보다 가볍다. 제품 두께도 갤럭시S4가 7.9mm로 베가아이언(8.8mm)보다 1㎜ 가량 얇다.

제품·화면 크기는 두 제품이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S4은 가로·세로 길이가 136.6x69.8mm, 베가아이언은 136.3x67.6mm수준이다. 화면 크기도 각각 4.99인치, 5인치로 흡사하다. 베젤 두께는 베가아이언이 2.4mm로 갤럭시S4가 2.6mm보다 0.2mm 정도 얇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S4는 풀HD 슈퍼아몰레드(AMOLED)를 채용했다. 화면의 선명도를 측정하는 인치당화소수(ppi)가 441ppi로,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가아이언은 인셀(In-cell) 기술이 적용된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베가아이언의 경우 1.7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인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했다. 갤럭시S4는 출시 국가에 따라 각각 삼성전자의 1.6Ghz 옥타코어 엑시노스5 옥타와 1.9GHz 쿼드코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환경(UI)에서는 두 제품 모두 눈동자 동작·음성 인식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채택했다.

운영체제(OS)는 갤럭시S4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베가아이언이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을 각각 탑재해 갤럭시S4가 한 단계 개선됐다. 배터리 성능면에서도 갤럭시S4가 2600미리암페어(mAh)로 베가아이언(2150mAh) 보다 우수하다.

카메라 화소는 두 제품에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S4는 전면에 200만 화소, 후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베가아이언도 후방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4는 19일 자정부터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