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장애인의 날’로 지정해 장애인과 장애인 동반가족을 무료로 초대한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지난 1973년 창단한 포항은 40년 동안 포항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며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포항지역 장애인 및 동반가족들을 초청해 성원에 보답하기로 했다”고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 구단은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행사 개최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 40개소 984명의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20일 경기 관전의사를 직접 문의하며 다녔다.
이날 포항은 평소 여가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스틸야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하프타임 ‘스틸컨’을 통해서는 소형 승용차를 비롯한 50여 종에 이르는 여러가지 경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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