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 없는 상황에서 힘겹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휴스턴 로켓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99-95로 승리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45승37패’로 동률을 형성한 LA 레이커스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 휴스턴을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코비 브라이언트 대신 에이스 역할을 대신한 파우 가솔은 17점 2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16점 18리바운드로 이날 활약했다. 스티브 블레이크도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레이커스는 45승37패로 휴스턴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다.
반면 유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멤피스에게 70-86으로 패하며 시즌 43승39패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날로 정규리그가 끝나고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서부콘퍼런스의 경우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8위 휴스턴과 맞붙고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LA 레이커스(7위), 덴버 너기츠(3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위), LA 클리퍼스(4위)-멤피스(5위)의 대결로 대진이 확정됐다.
동부콘퍼런스는 마이애미 히트(1위)-밀워키 벅스(8위), 뉴욕 닉스(2위)-보스턴 셀틱스(7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위)-애틀랜타 호크스(6위), 브루클린 네츠(4위)-시카고 불스(5위)간의 대결로 플레이오프 1회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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