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9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HR부문장 황호건 전무(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주)하누리 최효준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용 활성화로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19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HR부문장 황호건 전무·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LG전자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는 환경 미화·스팀 세차·식기세척·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평택을 시작으로 서울·구미·창원 등 LG전자의 타 사업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직원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장애인 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G디지털파크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확보하고 주 출입구의 높이 차이 제거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하누리 최효준 대표는 “하누리는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며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HR부문장 황호건 전무는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최소 10명의 장애인 고용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중 30% 이상 △상시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 비중 1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정부가 설립·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