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펜타곤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을 포함한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 보스톤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에 대한 피해에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최근 행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난 후 북한 문제에 대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지속되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와 대치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CNN 방송에 출연해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모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의 창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북한 정권을 향해 존칭을 써가며 태도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17일에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위기가 매우 불안하다"며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