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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북핵 논의 위해 펜타곤 처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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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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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방문했다.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펜타곤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을 포함한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 보스톤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에 대한 피해에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최근 행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난 후 북한 문제에 대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지속되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와 대치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CNN 방송에 출연해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모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의 창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북한 정권을 향해 존칭을 써가며 태도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17일에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위기가 매우 불안하다"며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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