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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난방에너지 40% 절감한 친환경 주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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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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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제로에너지 주택 보급 목표

LH 더그린 40% 절약주택에서 성능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기존 주택보다 난방비를 약 40% 줄일 수 있는 주택이 개발돼 곧 일반 주택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1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더그린’관 84㎡ 실험주택의 모니터링 및 에너지소비량 시뮬레이션을 모델링한 결과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기존주택보다 약 40% 절감된 연간 4114KW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4㎡ 아파트 1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4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더그린관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주택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LH가 지난 2010년 개관했다. 4개 평형 실험주택과 3개 시험동을 운영하며 에너지절약 성능실험·검증 등을 진행한다.

실험주택은 에너지 15·25·40% 절약주택 등으로 이뤄졌으며 동절기 난방에너지소비량·환기 성능평가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운전효율 등을 진행하고 있다.

84㎡ 실험주택은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창호로 24mm 진공복층유리와 22mm 로이(Low-E) 복층유리를 사용했다. 고기밀·고단열 현관문이 설치됐고 250mm 경질우레탄보드와 패널식벽면녹화 등을 서치해 내부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도록 했다. 또 태양광 및 태양열 급탕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한편 LH는 지난해까지 국민임대주택 110개 지구7만4000여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해 지난해 한해만 2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 태양열 급탕시스템은 2009년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9개 지구 1만여가구에 보급했다.

LH 관계자는 “2017년에는 에너지 소비 60%를 절감하는 패시브하우스, 2025년에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에너지절감을 충족하는 주택설계 및 시공기준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설계개선사항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그린관은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개관하며 관람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thegreen.lh.or.kr)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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