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대적인 인사 단행…관세행정 기능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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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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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단 승진·전보인사, 11人의 관세 전문가<br/>-지하경제 양성화 '세수 확보' 총력 진용 갖춰져

<인사> 관세청(사진 왼쪽 윗줄부터)△관세청 기획조정관 이돈현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병진 △통관지원국장 직무대리 김재일 △심사정책국장 노석환 △정보협력국장 직무대리 이명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직무대리 주시경 (사진 왼쪽 아래줄부터)△서울세관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 서윤원 △부산세관장 차두삼 △인천세관장 박철구 △대구세관장 직무대리 조훈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청이 고공단 승진·전보 등 인사를 단행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의 부임 후 첫 고공단 인사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관세행정에 탈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백운찬 관세청장은 오는 22일자로 11명의 고공단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한다. 이는 행시 선배 기수 및 일반직 고공단의 명퇴에 따른 후속인사다.

먼저 본청 기획조정관에는 이돈현 부산세관장을,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에 박병진 대구세관장을 앉혔다.

통관지원국장 직무대리에는 김재일 서울세관 심사국장, 심사정책국장은 노석환 통관지원국장, 정보협력국장 직무대리는 이명구 부산세관 통관국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직무대리에 주시경 인천공항 수출입통관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어 각 세관에는 서울본부세관장에 정재열 기획조정관, 인천공항본부세관장에 서윤원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인천본부세관장에 박철구 FTA집행기획관, 부산본부세관장에 차두삼 조사감시국장, 대구본부세관장 직무대리 조훈구 인사담당관실 과장이 자리했다.

서울본부세관장으로 임명된 정 기획조정관은 전북 전주,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관세 업무의 뛰어난 추진력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의 서 원장은 인천 출신, 행시 27회로 조사 분야에 잔뼈가 굵다.

아울러 인천본부세관에 오른 박 기획관은 전남 신안, 행시 30회로 기획재정담당관과 운영지원과장, 인천세관 심사국장 등을 거친 관세 전문가다. 부산본부세관장에 자리할 차 국장은 경북 안동, 행시 27회로 인사기획관과 운영지원과장, 부산세관 통관심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관세청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적극 수행하고 세수기관의 관세청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며 “인력 재배치 이후 관세행정의 기능을 재설계하는 등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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