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그동안 한국거래소 회의장에서 열어온 기업설명회 대신 전화기를 통해 실적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 언론인 등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해 당일 지정된 번호로 연락하면 다자 동시 통화 방식으로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컨퍼런스콜은 1분기 경영실적과 사업 전망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순서도 마련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프라인 설명회의 비효율을 없애고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더 많은 이들에게 기업 설명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진행한 뒤 연간 4차례 여는 설명회 중 2차례 정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컨퍼런스콜 내용을 많은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상의 청취가 불가능하고, 전화 회선도 많지 않아 사전 등록된 사람들 이외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제공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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