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홍창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서울 낙성대에 위치한 알앤엘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고, 차익을 챙겼다는 한국증권거래소의 1차 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매각 선언 이후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인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락한데 이어 알앤엘바비오까지 상장폐지, 압수수색 수순을 밟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주가조작 사건 수사의 칼날이 바이오업계를 겨누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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