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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 있어 전반 26분 케빈 포그트의 퇴장은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포그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잡아채는 파울을 범했고,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보루시아는 필립 댐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적인 열세는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후반내내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끌려다녔고, 경기 막판에는 체력 저하까지 엿보였다.
지난 14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넣었던 지동원은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수적 열세로 팀이 끌려다니던 끝에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못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패해 리그 16위(6승9무14패, 승점 27점)에 머물러 잔류권인 15위 뒤셀도르프와(7승9무13패, 승점 30점)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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