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팀은 졌지만 무난한 평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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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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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열심히 뛰었지만 팀 동료선수 퇴장을 비롯한 팀의 열세에 패배 분루를 흘린 지동원이 독일 언론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지동원은 20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데다 전반 27분 케빈 폭트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까지 겹친 끝에 결국 0-1로 패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동원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만회골을 넣지 못했지만 파상 공세의 중심부에 지동원이 있었고, 독일 언론은 이같은 그의 플레이를 좋게 평가했다.

골닷컴 독일판은 지동원에게 별 5개 만점 중 3개를 매기며 그 공을 인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였다. 반면 퇴장당한 폭트에게는 1.5개의 최하점을 매겼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동원의 활약에 평점 4점을 매기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수적 열세에도 페널티킥 외에 실점을 더하지 않은 수비수들과 골키퍼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한 후 퇴장당한 폭트에게는 평점 5점을 매겼다. 빌트의 평점은 평점이 낮을 수록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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