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르빗슈, 시애틀전 7이닝 10K 무실점 역투…시즌 3승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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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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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가 2013시즌 3승째를 따냈다.

다르빗슈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 탈삼진 10개,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막아 텍사스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다르빗슈는 지난 13일 시애틀과의 경기에 6이닝간 3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그렇지만 일주일 뒤 제대로 설욕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고비가 닥칠 때마다 빠른 속구와 노련한 볼 배합을 토대로 시애틀의 타선을 요리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주특기인 삼진을 중요한 순간마다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까지 투구수 111개로 완투까지 기록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스스로 만족할만한 투구였다. 이날 호투로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2.03이 됐다.

이날 텍사스 타선도 맹타를 터뜨려 다르빗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제프 베이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A.J. A.J. 피어지스키의 2타점 적시타와 크레익 젠트리의 2타점 적시 3루타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다르빗슈의 승리를 도왔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텍사스 불펜진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아 텍사스는 7대 0의 완봉승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이로써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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