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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SKT, LTE 고객 ‘1000만’ 돌파..'1일 1PETA'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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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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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상용화 1년 9개월만에…국내 최초, 세계 4번 째 1000만 고객 돌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9일 LTE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고객(3G, 4G 포함)의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이 이달 중 1페타(1024TB)를 넘어설 예정이다.

1페타는 1MB(메가바이트)의 1024 x 1024 x 1024 배로 10억 7374만 1824MB이다. 이는 노래 한곡이 5MB 라고 했을 때 2억 1474만 8364곡을 다운로드하고, 영화 한 편이 700MB 라고 했을 때 영화 153만 3916편을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지금까지 단일 통신회사의 LTE 가입고객이 1000만명을 넘은 곳은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일본의 NTT 도코모 등 세 곳 뿐으로 SK텔레콤의 LTE 1000만 고객 돌파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 중 4번째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LTE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일 데이터 트래픽량=1페타시대’의 도래가 앞당겨졌다”며 “1일 데이터 1페타시대의 개막은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고객이 1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9월 LTE-A(어드밴스드)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1PETA' 시대 개막

‘1일 1 PETA’ 시대의 배경에는 풀 HD급으로 점점 커지는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의 등장과 각종 태블릿 PC에 이어 LTE를 내장한 노트북 등 데이터 다량 소비형 모바일 기기의 확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모바일형 세컨드 디바이스의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데이터 양의 증가세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고객들의 ‘LTE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 활성화에 나서는 등 무선 데이터 사용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주요한 요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4월부터 LTE 고객들의 다양한 컨텐츠 경험 확대를 위해 매월 2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T프리미엄’을 서비스해왔으며 △고객들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데이터 선물하기’와 ‘데이터 함께쓰기’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 지상파와 케이블 등 40여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Btv 모바일과 스포츠 매니아들을 위한 ‘T베이스볼’과 ‘T베스킷볼’ 앱 출시 등 다양한 컨텐츠 활성화 정책을 펼쳐왔다.

1PETA는 LTE를 처음 상용화했을 때인 2011년 7월 전체 트래픽의 5배에 달하며,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기 직전인 2010년 8월 대비 약 100배 가량 증가한 양이다.

SK텔레콤은 LTE 도입 이후, LTE에서 안정적인 품질과 속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SK텔레콤만의 특화 기술을 모아 ‘PETA 솔루션’을 발표하고 다가올 ‘1일 1 PETA’ 시대에 대비해왔다. 또 향후 더욱 증가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요구에 발맞춰 LTE-A와 스몰셀 진화 등 업그레이드된 ‘PETA 2.0’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 본격적으로 상용화 예정인 LTE-A의 경우 약 2만여 개의 기지국을 통한 가장 넓은 커버리지 확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빠른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금보다 더 가파른 트래픽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

◇1년 9개월만에 LTE 고객 1000만명 돌파

SK텔레콤의 LTE는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1년 9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무선 데이터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3세대 이동통신 WCDMA가 2006년 5월 상용화된 이후 1000만 명 돌파까지 3년 1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의 LTE고객은 2011년 말 63만 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지난 4월 현재 2650만 고객의 37% 수준으로 고객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이는 SK텔레콤이 △세계 최고의 LTE품질을 조기 확보하고 △LTE특화 서비스·콘텐츠로 차별화 했으며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한 발 앞선 전략의 결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LTE상용화 1년 만인 지난해 6월 말 읍면 단위까지 촘촘한 LTE전국망을 구축하며 커버리지를 완비했고,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지하공간에 LTE펨토셀과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테트라셀 등을 잇따라 구축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LTE품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혁신적 서비스·요금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최초 1000만 가입 등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올해 LTE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다가입자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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