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10월말까지 일본뇌염모기 밀도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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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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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일본뇌염의 원인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의 출현과 발생비율을 파악하기위해, 4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주 2회 일본뇌염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한다.

일본뇌염은 돼지 말 조류를 매개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250명당 1명에서만 증상이 나타나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나, 일단 질병으로 진행되면 30%의 사망률과 생존자의 1/3 이상에서 국소 신경장애, 운동장애 등 신경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은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 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바지와 긴 팔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지만, 경기도는 아직까지 뇌염모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정복 원장은 "한 때 퇴치수준 가까이 줄었던 일본뇌염이 지구 온난화로 매개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지면서 대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낮아져 접종률과 집단 면역 수준이 떨어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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