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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 갤럭시S4, 예약판매 시작…첫 주말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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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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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 규제로 신규 스마트폰 시장 얼어붙어<br/>온라인 예약판매는 호조..판매전망에 긍정적 신호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 휴대폰상담코너를 통해서도 갤럭시S4 예약 접수에 돌입했다. [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갤럭시S4 예약판매 첫 날인 지난 19일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KT 매장은 한산했다. 인접한 버스정류장이 서울대행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지난 20일 강원도 남춘천역 부근에 하이마트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역세권에 이통 3사의 서비스를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를 문의하는 이를 찾기 힘들었다.

지난 1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국내 예약판매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초기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약판매 개시 후 첫 주말인 20∼21일 사이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응은 기대와 달리 폭발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보조금 규제로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얼어붙은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또 최근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저가 폰들이 잇따라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덜한 시장 경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지근한 초기 반응에 대응해 각 통신사 매장들은 사은품 제공, 기기 가격 할인 등을 내세우며 갤럭시S4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매장에 갤럭시S4 예약 가입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LG플러스 매장 직원은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선보인 플립커버와 동일한 케이스를 제공한다”며 “직영점이다보니 대리점과 달리 마진 없이 현금할인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SK텔레콤 매장측은 할인 금액 부분을 강조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할인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몇 일 뒤면 사은품 외에 할인 금액 등이 정해져 일정부분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의 KT매장 관계자는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7만원에 대리점 자체 지원 금액 3만원까지 89만9000원에서 총 10만원을 할인이 들어간다”며 “지금 예약하면 액세서리 등 사은품이 대거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에서도 갤럭시S4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그나마 온라인 예약 판매가 오프라인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갤럭시S4 판매 전망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 예약판매 수량 1만대가 50분 만에 모두 동이 났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예약판매 수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접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시장에 갤럭시S4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6일부터 공식 출시에 들어간다.

업계관계자는 “오는 25일 미디어 데이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사용자들의 후기가 잇따르면 판매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보조금 규제 등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갤럭시S4가 넘어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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