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3~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브뤼셀수산박람회'에 국내 8개 우수수산물 수출업체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럽인이 선호하는 훈제굴카나페, 아보카도김밥, 초밥용 활넙치, 전복 등 다양한 우리 식문화를 선보이고, 30여 개의 우수 제품을 출품해 2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140여개 국가에서 2만5600명의 수산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 70개국 1600개 업체가 각종 수산물, 수산 가공식품 등을 출품해 치열한 홍보전과 수출상담 등 판촉 활동을 펼친다. 한국 우수수산물 수출상품 카탈로그, 태극부채, 장바구니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의 한류 및 K-POP 열풍은 우리 식문화와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엔화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수산물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박람회를 활용한 해외시장 다변화, 수출 선도 조직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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