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은 10만4414톤, 1억846만8000달러로 전년대비 물량기준으로는 0.2%, 금액기준으로는 4.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류별 수출실적은 채소류, 인삼류, 과실류, 화훼류 등 신선 농식품이 211만8000달러, 면류, 소스류, 과자류, 연초류 등 가공식품이 1억103만8000달러, 어류 등의 수산식품은 531만2000달러였다.
1분기 인천지역 농림수산식품 수출구조의 특성은 주력 수출품목인 설탕과 커피조제품이 약세를 보여 총액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다소 주춤했다.
대신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져 채소류 26.4% 증가, 화훼류 144.3% 증가, 과실류가 153.5%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 특산 품인 인삼은 122.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최근 4~5년 동안 괄목할 만한 수출증가세를 보여 왔지만, 농가소득과 직결되고 농식품 수출 상징성이 높은 신선농산물 수출의 성장이 다소 아쉬었다"며 "올해 들어 지역특산물인 인삼을 중심으로 수출증가가 가시화돼 매우 고무적이며, 이러한 경향이 지역예산 증가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aT 인천지사는 지역 농식품 수출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올해 해외 판촉전 2회 개최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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