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 씨 “(포스코에너지 상무 등) 저질 부자들,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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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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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왕모 상무의 객실승무원 폭행에 대해 인터넷 상에 이를 비난하는 패러디 이미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포스코에너지 왕모 상무가 기내식 서비스에 불만을 표하며 여성 객실승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각계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대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밥이 덜 익었다는 둥 라면이 짜다는 둥 승무원에게 생트집을 잡다 폭행까지 했답니다”라며 “돈이 신분인줄 아는 무식하고 교양 없는 저질 부자들, 우리나라에 참 많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직위를 악용해 특혜를 누리는 걸 ‘절약’인 줄 아는 무식하고 비루한 저질 권력자들도, 우리나라에 참 많습니다”라고 일갈했다.

전 씨는 “의식이 족해야 영욕을 안다지만, 의식이 족하면서도 영욕(榮辱)을 분간 못하는 무식하고 염치없는 자들 참 많습니다. 그런 자들이 권력을 쥐면 온 나라 백성의 껍질을 벗기려 듭니다. 부와 권력이 파렴치하면 세상 인심은 절로 각박해집니다”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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