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부천시 소사동 소재에 공장과 가정집에서 ‘A급 짝퉁’ 가방과 지갑 등 425점(정품시가 6억4000만원 상당)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본에서 30여 년간 가방을 제조한 경력이 있던 이들은 지하공장에서 해외명품 제품 원단을 재단, 가공한 뒤 주변의 의심을 따돌리기 위해 위장한 가정집에서 완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제품 425점과 1500여점(정품시가 21억 상당)을 만들 수 있는 원단과 재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비밀공장과 위장한 가정집으로 나눠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한 사실과 배후에 원단 공급책, 대규모 유통책이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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