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署, ‘포대갈이’수법 가짜 국내산소금 유통시킨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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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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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는 22일 중국산 소금에 국내산을 섞어 만든 소금을 ‘신안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최근까지 포천시에 무허가 소금공장을 차린 뒤 중국산과 국내산을 섞은 일명 포대갈이 방법으로 통해 가짜 ‘신안 천일염’ 포장지에 담아 1190만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일반 소금에 꽃소금을 섞어 꽃소금으로 포장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 기간 수입업자를 통해 중국산 소금 276톤을 사들여 국내산과 1:1 비율을 섞어 이중 17톤을 도·소매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소금은 1㎏ 기준으로 250원으로, 국내산 700원의 3분의 1 가격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가짜 천일염은 재래시장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판매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소금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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