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8월말까지 대형건물,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40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5000㎡ 이상 건물, 330㎡ 이상 목욕탕 또는 찜질방,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2000㎡ 이상의 숙박시설, 종합병원, 요양병원, 어르신 복지시설, 분수대 등이다.
기준 초과로 나타나면 소독기준에 따라 소독 뒤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고 오염된 물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로부터 의뢰받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냉·온수 등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다중이용시설은 배관 청소와 주기적인 소독으로 서식 중인 레지오넬라균을 없앨 수 있다"며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연중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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