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릴레이 앞둔 위레신도시, 수요자 관심 “앗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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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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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엠코 시작, 현대건설·삼성물산 분양 예정<br/>양도세 면제 제외, 발전 가능성 높아 인기 끌 듯

다음달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위례신도시 공사현장 전경. [사진제공 = 현대엠코]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올해 마수걸이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에 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지역에서는 다음달 현대엠코가 아파트 970가구를 처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굴지 대형 건설사들이 각각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시 일원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서울 강남권 신도시다. 앞으로 서울 내 신도시 개발계획이 더 이상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치와 선호도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 4·1 부동산 대책 중 양도세 면제 기준이 바뀌면서 수혜 지역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위례신도시 자체가 갖춘 메리트가 적지 않아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스타트 ‘엠코타운’ 교통·주거환경 장점

지난 18일 광화문에서 차량으로 45분 남짓 걸려 도착한 위례신도시는 부지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직까지 도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위례신도시는 덤프트럭만이 열심히 흙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현대엠코의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모델하우스도 개관을 앞두고 준비에 열심이었다.

올해 위례신도시의 첫 분양단지인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꽃의 여신 ‘플로라’와 ‘번창하다(flourish)’라는 단어를 활용한 플로리체란 이름을 합성해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지하 2층 지상 24층 13개동, 총 970가구(전용 95~101㎡)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3.3㎡당 평균 1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복정사거리(2015년 완공 예정)와 장지교삼거리 입체화시설(2017년 완공 예정)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중교통시설은 현재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이 이용 가능하며 내년에는 8호선 우남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서울로의 접근성 및 교통시설 측면에서는 분양을 앞둔 곳들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통해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지 내 120여석의 대규모 독서실이 들어서고 입주 예정 시기인 2015년에는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학교까지의 도로는 녹지로 조성돼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내부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했다. 전용 95㎡ 중 일부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알파룸을 설치했으며 발코니 확장 시 대형 주택형처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요자 관심 여전, 위례신도시 “살아있네”

양도세 면제 혜택 제외 등의 아픔을 겪은 위례신도시지만 이 지역에서 진행될 청약은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남권에 위치한 저렴한 아파트라는 위례신도시 장점이 여전한데다가 도시 내 다변화된 편의시설 및 편리한 교통망 확충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주양규 LH 위례사업본부 차장은 “위례신도시는 아직까지는 허허벌판이지만 2015년 본격 입주를 앞두고 올해부터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내 중심상권에는 신교통수단 이동경로에 따라 ‘트랜짓 몰’이라는 복합상가가 지어진다. 차량과 입체적으로 분리돼 산책·조깅·자전거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인 휴먼링도 조성된다.

상업용지로 분류된 C블록은 현재 현대건설이 C1-1블록, 포스코가 C1-4블록을 각각 매입했다. 나머지 두 블록도 대형 건설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위례신도시 내 아직 군부대 허가가 나지 않은 일부 택지가 미매각 상태로 남아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당초 특전사령부 등 군부대가 위치해 국방부와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차장은 “학생군사학교, 행정학교는 이미 이전했고 특전사부대는 내년에 옮길 예정”이라며 “기존 행정구역 등의 문제를 지자체가 꾸준히 논의함에 따라 택지 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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