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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미상(최승희 사진) <빛을 구하는 사람> 119.5×84.5cm, photo, 1931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재일교포 하정웅(74)씨가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하정웅 컬렉션'을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미술품 컬렉터로 유명한 하씨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미술관과 박물관에 9800여 점의 미술작품과 역사 자료를 기증해왔다.
오는 30일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에서 여는 이 전시는 지난해 전국 시 도립 미술관 1차 관장회의에서 결성된 ‘전국 시 도립 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으로 진행되는 특별순회전이다.
'격동기의 혁신예술: 재일작가를 중심으로’라는 타이틀로 한국 전쟁 전후의 격동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재일교포와 일본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곽덕준, 김석출, 김인숙, 니 히로하루, 타키다이라 지로, 마키 다이수케, 도미야마 다에코, 송영옥, 작가미상(최승희 사진), 전화황, 조양규 작가등11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한국과 일본 근현대사 속에서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고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역사의 흔적, 재일교포들, 소수자의 시선으로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부각시킨 △기억의 유산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전시 기간인 5월 15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주제와 연계한 세미나도 열린다. 전시는 5월 26일까지. 관람은 무료.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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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슬픈 자화상> 100×72.7cm, oil on canvas, 1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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