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포트 4월호에 따르면 3월말 상선 수주잔량 기준으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603만2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1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492만7000CGT로 2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472만8000CGT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가 341만4000CGT,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와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가 각각 269만3000CGT, 248만7000CGT의 순이었다.
6개 조선소중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각각 전월 대비 수주 잔량이 소폭 줄어든 반면 STX조선해양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약간 늘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들 6대 조선사가 전 세계 조선사(조사대상 485개 조선소)의 같은 기간 수주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에 달했다. 이들 조선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위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다롄 정부가 자금 지원을 위해 실사를 진행중인 STX다롄조선이 196만1000CGT로 지난달에 이어 8위를 유지했으며,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는 99만3000CGT로 16위, SPP조선 사천조선소는 81만CGT로 23위에 올랐다.
특히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102만5000CGT로 처음으로 수주잔량 100만CGT를 넘어서며 1월말 기준 26위에서 지난달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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