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전·월세 거래 6개월째 증가세

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 같은달 대비 8.3%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3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늘었다. 전월보다는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9만1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6.5% 늘었다. 지방은 4만6000건으로 12.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전년 동월 대비 9월까지는 소폭으로 증감을 계속하다가 10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월세 거래가 늘고 있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6만8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6486건으로 13.9% 늘었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은 전세 8만2161건(59.8%), 월세 5만5190건(40.2%), 아파트는 전세 4만2772건(70.3%), 월세 1만8093건(29.7%)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월세 제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송파·강남구와 경기도 수원 등은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했고 서울 서초·성북구와 분당신도시 등은 전월 대비 소폭 가격이 하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