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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성증 대구FC 감독이 23일 사의를 표했다. [사진=대구FC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당성증 대구FC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구는 당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이후 사퇴 의사를 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는 당 감독의 후임으로 백종철 전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를 내정하고 이 사실을 곧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시즌 초반인 8라운드에서 사의를 표한 것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표시다. 대구는 8라운드를 패하며 현재 3무5패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자연스레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당 감독은 지난 2010년 대구 코치로 합류해 지난해에는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팀의 1부리그 잔류에 공헌했다. 이에 구단은 코치 때부터 선수 사이에서 신임이 높았던 당 감독을 지난해 11월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5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당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팀에 내정된 백종철 전 코치는 대구 청구고와 경희대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11년 동안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 여자축구 감독을 역임했고, 2011년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를 맡아 대구와 인연이 깊다. 오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부터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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