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부동산기업 완커 1분기 순익 16% 증가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萬科)가 1분기에 16억1000만 위안(약 29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1분기 완커의 아파트 신규 분양면적은 123만㎡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3% 증가한 140억 위안을 달성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16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완커의 매출 총이익률은 26.7%로 전년 동기의 30.8%에 비해서는 4.1%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평균수치인 25.8%를 웃돌았다.

완커는 1분기 실적보고서에서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자가수요를 지원하는 중국정부의 부동산규제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2일 기준 중국 29개 부동산개발업체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19개사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29개사 전체의 1분기 순이익 역시 52억7800만 위안(약 9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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