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한ㆍEU, 한ㆍ미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국내외 여건의 빠른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양계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3일 북부청사에서 “양계농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계분야 워크숍은 산란계와 육계분야를 격년으로 실시하는데 올해는 산란계농가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도는 현재의 양계산업 현실은 FTA 등 시장개방과 치솟는 국제 곡물 가로 사료값 불안, 환경문제로 인한 신규 입지제한 등 국내·외 축산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양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고 양계농가를 대상으로「양계산업 정보교류 및 신지식 습득을 통한 긍정적 마인드 전환」을 목표로 워크숍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0년까지 매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닭이 살처분되거나 이동제한에 묶여 많은 피해를 보았는데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한ㆍEU, 한ㆍ미 FTA가 발효되고 더 많은 나라와 FTA가 체결이 이루어질 상황에 의욕상실과 불안감까지 겹쳐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쟁력은 곧 생산성 향상”이라는 명제 아래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 경영전략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대한양계협회 김재홍 부장의 “양계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와 “산란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한경대학교 장경만 교수 등 전문가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의 “경기도 FTA대책 등 양계산업 시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책 개발을 위한 농가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져졌다.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경기도 양계산업의 정착을 위해 산란계 생산비와 위생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AI 등 질병 청정화, 계란유통 선진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계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도 및 시·군 등 행정과 농가의 소통이 우선이며 축산현장을 찾아가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고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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