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순이익 목표 맞추려면 특단의 노력 필요"

23일 농협금융은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방향을 협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전상일 농협증권 대표, 나동민 농협생명 대표,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대표, 이태재 NH-CA자산운용 대표, 김진규 농협선물 대표.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NH농협금융은 23일 오전 7개 자회사 대표 및 집행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협금융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방향을 협의했다.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속적인 국내 경기 침체와 금리하락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만큼, 순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리스크관리 강화 △비이자이익 확대 △건전여신 확대 △경상경비 감축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는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리스크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 증대, 비용 절감을 포함한 긴축 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출범 원년인 지난해에는 금융지주회사 체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는 조직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농협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협금융의 모든 자회사는 손익 목표 달성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