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는 선거일인 24일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24일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총 283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 때 기표소에 마련된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 2인 이상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
선관위는 이번에 최초로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3곳의 일부 투표소를 선정해 투·개표 상황을 선관위 홈페이지, 유튜브,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한다.
선관위는 오전 5시40분께 중계를 시작해 오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투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오후 8시 후에는 투표함 봉쇄·봉인과정을 중계한다.
선관위 측은 "오후 8시20분께부터는 노원구 개표소의 개표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이번 재·보선은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3곳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에서 치러진다.
개표상황에 따라서는 이르면 밤 10시를 전후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앞서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주 사전투표에서는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6.9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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