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23일 “해당 임원이 최근의 사태에 사죄하는 뜻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A씨는 지난 15일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 석에 탑승한 뒤, 라면 서비스 등에 대해 불만을 표하던 중 여성 승무원을 폭행해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전날 포스코에너지 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정지복 상무 명의의 공식 발표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에 대해 금일부로 보직해임 조치하고,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 후속 인사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당사 경영진과 당사자는 향후에라도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구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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