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들어 LG생활건강은 고가 화장품 수요 부진, 경쟁 심화,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실적 증가세 둔화 우려로 하락하며 글로벌 화장품 판매업체 및 국내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와 디커플링됐다”며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세 확대와 함께 디커플링 해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1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인수한 일본 화장품 통신판매업체 에버라이프의 실적 추가, 소폭의 화장품 방판 매출 증가에 따른 화장품 실적 개선, 2010년에 인수한 해태음료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음료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45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분기 이후에도 화장품 히트 제품 출시, 해태음료와의 시너지 효과 확대, 더페이스샵 및 보브의 해외 가맹점 확대, 에버라이프 영업이익 추가 등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올해 LG생활건강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2%, 17.3% 증가한 4조4493억원, 52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