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쉽고 재밌는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등학교 보육교사 연합회, 로이비쥬얼 등과 함께 서울 및 전국 광역시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개선 및 사고예방을 위한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보행 중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저학년(1, 2학년)생의 비중이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이들 저학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1, 2학년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아 총 140개의 교육대상 학급을 선정했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각 학급마다 연 5회의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전원에게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시즌 1, 2의 DVD를 포함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제작된 안전교육 용품, 문구세트 등 다양한 기념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강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별도의 강사 양성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교안과 교보재를 제작해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곳을 대상으로 교육용 DVD를 배포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향후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내년부터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수업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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