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같은 골자의 '제45회 한일 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타이라 마사아키 경산성 대신정무관, 조석래 한일 경제협회장, 사사키 일한 경제협회장 등 300여명의 한일 경제인이 참석했다.
한일 경제인회의는 올해로 45회를 맞는 양국 경제인 간 대표적인 민간협의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양국간 신정부 출범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라는 측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제1세션 ‘글로벌 경제조정기의 여파와 한일 양국의 대응방안’과 제2세션 ‘하나의 경제권 확대 심화를 위한 한일협력’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미 경제의 영향력약화와 중국 등 신흥국의 부상으로 인한 동아시아 중심의 세계질서재편과 한일관계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인프라 수출과 자원개발 분야에서의 제3국 공동진출,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분야에 대한 표준화 협력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방식'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양국 경제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세기’에 동북아 번영과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 경제인들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협력방안을 토대로 양국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을 오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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