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1년 9월 출시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가입자가 100만명이 넘는 데 49일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끼리’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65만5820명(63%)은 기존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며 39만2356명(37%)은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바꿨다. 특히 가입자 1명 당 월간 요금절감액은 8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이 요금제 출시 이후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간 가입자는 감소한 반면, 기기변경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이 ‘T끼리’ 요금제를 선보인 뒤 번호이동으로 가입을 해지한 경우가 기존보다 10% 줄었고 기기변경 건수는 30% 증가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번호이동을 통한 과열경쟁을 방지하고 시장 한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 100만명 돌파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방식이 상품과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방식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온라인 ‘T월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청구내역에 포함된 망내외 음성통화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통화패턴에 가장 적합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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