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말라리아 감염 주의해야…전체 발생 78% 이 시기 집중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보건당국이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제 6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유행시기를 앞두고 위험지역 거주나 및 해외여행객들에게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 시기는 6~9월에 집중된다. 전체 발생의 78%가 이 시기 발생한다. 현역군인의 경우 6월, 민간인은 7월에 집중 환자가 발생했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 △삼일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등 총 4종이다. 이 중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사망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치명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09년 1319명에서 2010년 1721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728명과 501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질본 관계자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당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환자 발생 시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감염경로 등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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