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박희상 수석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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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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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복귀할 김호철 감독.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김호철 감독이 다시 2년 만에 친정팀인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새 코칭스태프로 김호철 감독과 박희상 수석코치를 선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올시즌 종료 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하종화 감독과 강성현, 김경훈 코치를 내보내 팀 감독과 수석코치 자리가 빈 상태다.

김호철 감독은 2003년말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부임해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V리그 우승을 이끌며 삼성화재의 독주체제를 깼다. 그러나 이후 삼성화재에 줄곧 우승을 내줬고 2010~2011시즌 챔프전 진출에 실패하자 성적 부진으로 결국 경질됐다.

이후 2012~2013시즌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받던 드림식스 감독을 맡아 아무도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이끌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 복귀한만큼 책임이 무겁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캐피탈을 떠나 있으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팀의 명성을 되찾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석 코치로는 박희상 전 드림식스 감독이 선임됐다. 2008년 10월 드림식스 코치로 선임된 박 코치는 2010년 7월 김남성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감독을 맡았다.

다만 박 코치는 2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나,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과의 계약이 체결되는 때부터 감독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5일 드림식스를 우리카드로 양도·양수하는 계약 과정에서 김 감독이 우리카드에서도 감독직을 계속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현대캐피탈은 이 문제 해결 후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 김 감독은 “사전 동의 없이 체결한 계약은 무효”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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