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가격, 2000원선 붕괴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9개월 만에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떨어진 ℓ당 1997.16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원대를 유지하던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16개 시·도 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26일(1999.80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 하락은 중국의 수요 부진이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중국의 경기회복이 예상 외로 더딘 만큼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1932.36원으로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1월1일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급등세를 보이며 한때 1994.13원까지 뛰었으나 3월 초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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