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희귀 난치병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위시데이를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전신홍반성루푸스를 앓고 있는 김보람(가명·14)을 초청해 바리스타와 제빵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신홍반성루푸스는 피부·관절·장기 등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보람양은 지난 23일 갤러리아명품관 고메이494 타르틴 매장에서 바리스타와 제빵사를 체험했다. 타르틴의 헤드셰프인 디 가레트 에드워즈가 함께 파이를 만들었다. 이어 빈스앤베리즈에서 전문 바리스타의 강습을 받고, 직접 커피를 만들었다.
김양의 아버지는 "오랜 병마생활로 지쳐 있는 보람이에게 오늘의 추억이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이의 소원을 위해 많은 힘을 준 백화점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성근 갤러리아명품관 영업기획팀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소원을 성취한 환아가 투병생활 속에서 힘들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위시데이를 추억하며 힘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에 작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병 환아들의 완치 의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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