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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복싱입문 3년 만에 국가대표…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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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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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김다솜을 꺾고 연예인 최초로 체육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이미지=방송 중계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이제 ‘배우’는 물론 ‘복서’란 말도 어색하지 않은 배우 이시영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청 선수로 입단한 데 이어서 마침내 국가대표 자격까지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시영(인천시청)은 24일 오후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 복싱대회 겸 2013년 국가대표 최종선발 여자 48㎏급 결승에서 ‘띠동갑 상대’ 김다솜(수원태풍체육관)을 꺾고 태극마크를 땄다. 이시영은 심판 판정에서 22-20으로 승리했다.

이시영은 1라운드에서 김다솜의 기습적인 원투 스트레이트에 쉽게 무너지며 2-4로 밀렸지만 이후 경기 감각을 찾고 그의 장점인 긴 팔과 큰 신장을 적극 활용해 3라운드에 역전을 했고, 결국 국가대표가 됐다.

◆연예활동 포기하나? 연기와 운동 병행

이제 태극 마크를 달 정도로 전문 복서 영역에 들어선 이시영에 대해 사람들은 연예 활동의 포기와 병행 여부를 궁금해한다. 현재로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현재 활동처럼 연기와 운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시영 소속사 관계자는 “국가대표가 되면 어떤 규칙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나 설명을 들어야 한다”며 “배우 활동 병행 문제는 인천시청과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시영 씨는 이 경기 외에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지금 몇몇 시나리오를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정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이시영 씨와 더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영도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 중 “연예활동도 최대한 병행하지만”이라며 연예활동의 포기는 없음을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해 12월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국가대표가 됐다면 언제부터 국가대표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나?

여자 48㎏급 국가대표가 된 이시영은 이 체급에서의 국제대회가 열리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다만 48㎏급은 세계 주요 대회에 개설된 체급이 아니다. 여자 복싱의 경우 아시안게임·올림픽·세계선수권 모두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57~60㎏) △미들급(69~75㎏) 등 세 체급 경기만 열린다. 이시영이 끝내 국가대표가 됐지만 태릉선수촌 입촌 자격은 얻지 못한 이유다.

이시영은 체급을 올려 주요 대회의 국가대표 자격을 얻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시영은 인천시청 입단 당시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게임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시영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 때 체중을 늘려 플라이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결과에 따라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이시영이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으며 TV브라운관에 선수로 모습을 선보일 지 오는 10월에 판가름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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