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빌게이츠 주머니 악수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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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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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미국 테라파워 회장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고 악수를 한 것에 대해 미국 언론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24일 ‘빌 게이츠 한국 방문, 주머니에 손 넣었다 망신’이라는 기사에서 게이츠 회장이 나라마다 다른 국제적인 예의를 숙지했어야 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게재했다.

기사는 “한국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은 뭔가 숨기고 있음을 뜻하고 게이츠 회장의 악수 모습은 세계 최고의 부자가 거만하다는 비판을 유발했다”며 “게이츠 회장의 악수 모습이 한국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시 빌 게이츠 회장이 할 수 있었던 가장 정중한 태도는 두 손으로 악수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22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45분에 걸쳐 원자력 기술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빌 게이츠 회장은 양복 상의 단추를 풀고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박 대통령과 악수를 나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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