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 2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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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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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선 점유율은 47.3%로 상승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선 점유율도 50%에 근접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LCC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340만명으로 늘어 전체 시장점유율이 17.4%에서 19.8%로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국내노선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222만명이 LCC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이 43.0%에서 47.3%로 증가했다.

LCC가 진출해 있는 5개 국내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김포-김해 등 4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청주-제주 노선은 43.6%로 나타났다.

국제노선에서는 LCC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6.3%에서 9.4%로 증가했다. 특히 LCC가 4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들 중에서는 인천-홍콩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피치(인천-오사카 7만8000명), 세부퍼시픽(인천-칼리보 2만9000명), 에바항공(김포-송산 1만2000명), 에어아시아재팬(인천-동경 2만2000명) 등 외국계 LCC들의 신규 노선 운항도 확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엔 외국 LCC 취항 확대 등으로 인해 국적 LCC의 항공수요에 대한 부정적 요인은 있지만 LCC의 국제선 하계 운항횟수 증가 및 신규취항 확대로 2분기에도 LCC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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