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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미래 경영 리더> LG전자, 21세기 언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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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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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는 지난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견인할 연구·전문위원 52명을 임명했다.

서초 R&D 캠퍼스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한 구본무 LG 회장은 “한 발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LG전자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다. 탁월한 전문성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까지 승진이 가능하다. 이미 방송기술 표준화 전문가인 곽국연 수석연구위원이 지난해 말 부사장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구 회장의 인사 원칙에 따라 능력만 있다면 나이와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연구·전문위원이 될 수 있다.

특히 TV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된 LG전자는 최근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을 위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들이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21세기 언어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관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설립했다.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교육하는 일명 소프트웨어 인재 사관학교다.

사전 온라인 학습과 8주 합숙 교육으로 진행되며 사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신입 연구원들의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프로그램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최고 인력을 키워내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직원들은 온라인 교육, 집합 교육, 미국 소프트웨어 명문대학 교육 과정과 현업 과제를 수행한 뒤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선정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과정은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코딩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LG전자 4개 사업본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연구소장 및 동료 추천과 경연대회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인터뷰를 거쳐 코딩 전문가를 선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R&D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며 “투자의 대부분은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사업 투자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 및 육성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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