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왼쪽), 최경철 프로필. [표=넥센 히어로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1 트레이드를 전격 시행했다.
LG와 넥센은 포수 최경철과 내야수 서동욱과 포수 최경철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24일 오후 단행했다. 양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3년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데뷔한 서동욱은 KIA와 LG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다. 서동욱은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지만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다룰 수도 있고, 타격에서는 ‘한방’을 갖춘 스위치히터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1군 성적은 11경기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최경철은 전주고-동의대 출신으로 포수 부족에 시달리던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현재 주전포수 현재윤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있어 트레이드로 포수자원을 긴급 수혈했다. 최경철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 10경기에 출전해서 15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양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웠다. 넥센은 모든 포지션 소화 가능한 자원을 보충했고, LG는 불안했던 백업 포수에 대한 약점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서동욱과 최경철은 각각 새로운 팀의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